
ㅋㅋ 냅다 사진부터 박아버리기
옆 3mm 정수리 7mm 그라데이션 반삭 후
정확히 한달 후 상태다.
아직까진 보드라움ㅋ
탈색은 반삭 2-3주차 쯤 갑자기 충동적으로
약 사와서 했다.
근데 염색약마냥 머리에 대고 감아버렸다가 지옥을 경험햇다 ..
진짜 엄청 따가우니까 탈색은 무조건 꼭 미용실 가기 ..

제법 누르면 눌리는 상태?
두달 후 쯤 부터는 비주얼이 너무도 충격적이라 사진도 잘 안찍은 거 같다 ..
직모에 두껍고 숱많고 사방으로 뻗뻗하게 뻗치는 머리라
아주 원숭이가 따로 없음.
3개월정도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임..

그리고 3개월하고 일주일정도 지난 후
못참고 미용실 방문.
근데 미용실 가려고 세수하고 선크림 바르니까 갑자기 저딴 머리도 괜찮아보이는거야.
문제는 머리가 아니고 얼굴에 있었던 것.


아무튼ㅋ
그냥 단정하게만 정리하고 싶었는데
헤어샵 원장님께 그대로 돌려보내질 뻔 했다
머리를 정리하려면 옆머리나 뒷머리를 미는 정도는 가능한데
어차피 정수리쪽 머리 길이가 짧아서 방방 뜨는 건 똑같다.
그리고 거지존으로 다시 돌아오게 됨. 그냥 길러라 ..
답이 없다 ....
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뭐라도 안하면 답답할 거 같아서 탈색해서 색 지저분한가라도 정리하려고 했다.

이것이 결과물 ..
생각보다 예쁨
근데 머리해준 선생님은 차마 예쁘다고는 못하시고
색이 참 잘 빠지더라 ~^^ 는 말씀만 하셨다 ..
그리고 미처 눈썹 탈색을 생각 못해서 유병재됨.ㅋㅋ ㅠ






(참고로 나는 머리가 좀 빨리 자라는 편이긴 함)
결론은 재밌고 나도 다시 밖에 돌아다닐 의지가 생겼다.
반삭을 한 후로 아직까지 문득문득 새삼스럽게 편한 느낌을 받는 중.
고개 숙였는데 머리카락이 안내려오네?
밥먹는데 머리카락이 입에 안들어오네?
옷 속에 들어간 머리카락 때문에 간지러운 일이 없네?
머리카락이 무거워서 고개가 뻐근하지가 않네??
등등
여성의 반삭이나 삭발이 흔하지 않은 한녀로서 삭발의 편함은 진짜 개강추함
그리고 난 추워서 또 할 거 같진 않음 ㅋ
내가 수험생이다 혹은 공시/고시 등의 시험을 준비하고 있고 타인의 시선에 둔감하다 싶으면 한번쯤 해볼만하긴 하다.
사실 춥긴 해도 비니 하나 쓱 쓰면 끝나서 시간절약이 잘 된다.
개인적으로 일과 간병 등의 이유로 한겨울이 머리를 싹 밀어버렸지만
고삼때나 재수생 때 밀었으면 입시에 집중이 더 잘 됐을 거 같다는 생각.
스님들이 왜 머리를 빡빡 깎고 이슬람 여자들 머리 가리게 하고 성당에서 미사보 쓰게 하겠어.
다만 나처럼 굵은 직모 + 사방으로 뻗치는 머리는 안해도 될 거 같다 .. 기를 때 목 뒤와 이마가 좀 간지럽고 따꼼함. 물론 모양새도 머리가 가늘고 여리여리한 사람들에 비해 손오공스럽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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