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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

인간이 나오지 않는 시 쓰기 2강 후기

1.
성원권 - 환대하기
일전에 썼던 노뭐시기존에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환대히기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거겠지만
그런식으로 서로 인정만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함
간섭 없이는 발전을 이룩할 수 없음
극단적으로 전쟁..이 있음
물론 인류의 존재 의미와 궁극적 목표가 끝없는 발전은 아니고 발전보다 하나의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게 중론임
그치만 그런 주장은 재미없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봐도 성원권을 침해하는 대상들을 비판할 정당성까지 없어짐
좀 다른 얘긴데
그래서 철학 빠돌이들이랑 안맞음
철학자들의 주장을 텍스트로만 이해하고 현실에 별 관심이 없음
말하자면 실재를 개념화시킨게 철학이라면
개념을 실재하는 것으로 치환하는 능력이 없음
더 험하게 나가자면 걔들은 자기 생각이 없고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들의 의견이나 주장이 자기 논리인 줄 착각함.

성원권을 존중하고 상대를 환대하는 것의 목적이 뭔지 질문하고 싶었는데 책 다 읽으면 알게될 거 같아서 안물어봤다.
아마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침해하지 않는 악이 없는 세상이 된다는 거 같은데
이미 인간이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선의가 아니기 때문에 악의 없는 세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라 생각...



2.
오랜만에 남이 쓴 시 읽고 합평하니까 너무 좋은데 너무 싫음 ㅠ
나는 주로 합평/피드백 할 때 남의 꺼 디벨롭 해 보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편이라 합평/피드백/감상하기 너무 좋아함
근데 합평 후 퇴고하는게 ㄹㅇ 지옥같음
진짜 .. 방향도 모르겠고 ..

여튼 오늘 수업 듣고 나서 돌멩이가 떠올라서
’노 돌멩이 존‘ 이라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형식 파괴하는 걸 좋아하는데 애초에 기본기가 없으니 가장 교과서적인 형태로 쓰게되는 중

2019.12.22의 기록
저때 뭐 쓰고 있었길래 돌맹이가 등장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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