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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것

진격의 거인 결말 존나 맘에 안들어

조사병단이 개지랄 떤 것 조차 에렌의 설계였습니다~ 아시발꿈 결말만큼이나 좆같다.

벽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가졌던 에렌이 자기 친구들 및 세상 사람들을 자기 좆대로 움직이게 만든 건 시발 스토리에 일관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걍 에렌이 끝까지 인간 말살하려다 빌런으로서 뒤졌든가 조사병단 다 죽고 그대로 모두가 자폭하는게 훨 나음.

물론 에렌이 의뭉스럽게 굴어왔다는 점에서 떡밥은 계속 있어왔지만 그딴 건 반전도 아니고 대체 왜 집어 넣은 건지 모르겠음. 거인의 힘을 없애든 뭐가 됐든 인류 80퍼센트를 뒤지게 만든 씹빌런이 마지막 화에서 순교자처럼 마무리된거 너무 에바야

차라리 일본문학 특유 감성으로 에렌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모두 무기력하게 죽는 비극으로 끝내든가 

 

그 와중에 미카사랑 쟝이랑 결혼한 거는 또 졸라 현실적이라 웃기네. 나의 쟝쟝맨. 니가 이겼다

 

왕좌의 게임도 그렇고 데드퀸도 그렇고 다들 비극이면 비극답게 끝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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