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글

버릇 없는 꼬맹이 컨트롤하는 방법

지그시 쳐다보면 됨.
10년 전 아파트 입주 당시 신혼부부가 많았던 터라 그때 즈음 태어난 애들이 지금 초딩 ~ 중딩이 됐다.
말도 안 통하는 도토리만한 애들이 정말 짜증났다.
엘베 안에서 뛰는 건 기본이고 문 열릴 때 비켜있지도 않고. 기타 등등 내가 이걸 말로 가르쳐야하는지 애매한 수준의 까불거림이 참 많다. 말로 몇 번 말려보다가 그만뒀다. 왜요? 왜요? 이지랄해서.. 애 부모가 정상일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컨트롤 방법을 찾은 것이 ’똑바로 지그시 쳐다보기‘다.
한 4살 넘으면 얘네도 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 몸에 익지 않았거나 관심 받고 싶어서 쌩까거나 그냥 몸이 근질거려서 가만히 있질 못하는 거다.
그럴 때 말로 조져봤자 못알아듣고 그냥 계에에에속 쳐다보면 된다. 포인트는 ‘대놓고’ 쳐다봐야 함.
나 너 지켜보고 있어 어디까지 하는지 두고 볼거야 등의 마음도 갖지 않는다. 그냥 보기만 해도 저런 메세지가 전달이 되는데 더 뭘 가미해봤자 별 의미는 없음.
그렇게하면 공공장소에서 망나니 같던 애들도 눈치 슬슬 보면서 하던 거 멈춘다.
나도 별 힘 안들이고 편하다.
이 얘기 친구한테 했더니 그냥 또라인 줄 알고 얌전해진 거 아니냐는데 그런가..?

'잡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엄마 한국인 엄마  (4) 2024.03.22
함께 살기  (0) 2023.10.19
옷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  (0) 2023.10.19
옷 사기  (2) 2023.10.18
영아 살해와 낙태  (2) 2023.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