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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중독 일만 하느라 바빴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뭘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1. 에이블톤 작곡 프로그램 수업 2. 성우 수업 3. 소설 수업 4. 시 수업 아직 상반기 안끝났는데 들은 수업만 네개.. 성우 수업은 발성 교정하러 갔다가 취미로 하는 중인데 공채 시험도 두 번이나 봤다;; 이러다보니 이게 도파민 중독의 또다른 기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중반에 테크노 씬이랑 홍대 인디씬에서 정신없이 보냈던 시간이랑 비슷한 감각을 느끼는 중.. 모든게 새롭고 신나고 멋지고 몰입하고 ㅎ 자극 추구적인 성향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다 흠 진지하게 한가지를 못하고 있기도 하지만 즐거우니 일단 상반기는 이걸로 됐다!
성추행 CCTV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소장 접수 안하려고. 기회비용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에너지적 매몰비용이 쌓인다. 그런 비용들에 비해 고소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미미하다. 물론 자기만족은 되겠지만 그냥 빨리 잊고싶음. 얻은 것 : 좆같은 상황이 오면 무섭고 귀찮아도 그자리에서 해결 보자. 그게 가장 코스트를 줄이는 방법이면서 해답임. 잃은 것 : 약간의 자존감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여기서 긁힌 자존감이 가해자새끼 잡는 걸로 회복이 되긴 하겠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분으로 회복하자. 자꾸 떠올릴수록 쥳같음이 배가됨. 원래 하는데까지 해야 못잡아도 속 시원할 것 같았다. 스모그가 너무 많이 깔려있고 씨씨티비 위치도 안좋음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고 내 승질대로면 베뉴 맨날맨날 찾아가서..
성추행 피해 기록 스타트 ㅅㅂ 경위--- 3:50에서 4:00 사이 믹스맥 메인 스테이지 중앙에서 약간 왼쪽이고 뒤 친구를 배웅하고 다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친구 왼편에 섰음 미끄럽기도 했고 카톡을 보내느라 큰 움직임 없이 서있었음 카톡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내 등을 3회정도 약간 빠르게 문지르고 나를 지나침 그 남자를 잡아세워 돌아보게 함 나 : 뭐야? 라고 함 남자 : 웃음 + 내쪽으로 조금 더 다가오는 듯한 느낌 나 : 개정색하고 방금 내 등 만졌다고 말함 남자 : 얼굴을 찡그리고 어깨를 으쓱하고 가버림 약간 오른쪽 사선방향으로 가서 흰 티 입은 친구 목에 본인 팔을 두름 4:20쯤 출구 옆에 깔린 의자에 앉아서 나가는 남성들을 한명한명 확인했으나 찾을 수 없었음 5시쯤? 카스 스테이지랑 메인스테..
어쩐지 오늘따라 관절이 덜걱거리더라 데드하는데 고관절이 쑤시고 스쿼트 하는데 무릎이 달칵 풀업하는데 견갑거근에 통증 오고 좀 속상했는데 생각해보니 아까 낮부터 습한 기운이 깔렸었지 큰 비가 온다고 ,, 내일 믹스맥 가서 놀아야되는데 역시 얌전히 있어야겠다
수컷들 사이에서 생존하는 방법 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눈에 띄는 거고 하나는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눈에 띄지 않는 것은 관심 없는 남성에게 웃어주지 않고 용건만 말하는 것이고 눈에 띄는 것은 말그대로 자기만의 매력을 살려 무리 내에서 강한 인상을 가지는 것이다. 그것이 미모일 수도 있고 말을 잘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예 졸라게 여기저기 인사 열심히하는 것일 수도 있다. 전자의 장점은 비교적 에너지가 부족한 한녀들에게 쓸데 없는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너무 눈에 안 띌 시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점이다. 후자의 장점은 이상한 남성들은 접근하지 못한다는 점이고 단점은 매력 컨트롤 실패 시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점이다. 사실 그에 앞서 더 중요한 건 ’단호함’을 품은 마음이다. 이십대 초반에 내가 ..
인간이 나오지 않는 시 쓰기 2강 후기 1. 성원권 - 환대하기 일전에 썼던 노뭐시기존에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환대히기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거겠지만 그런식으로 서로 인정만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함 간섭 없이는 발전을 이룩할 수 없음 극단적으로 전쟁..이 있음 물론 인류의 존재 의미와 궁극적 목표가 끝없는 발전은 아니고 발전보다 하나의 생명이 더 소중하다는 게 중론임 그치만 그런 주장은 재미없기도 하고 사회적으로 봐도 성원권을 침해하는 대상들을 비판할 정당성까지 없어짐 좀 다른 얘긴데 그래서 철학 빠돌이들이랑 안맞음 철학자들의 주장을 텍스트로만 이해하고 현실에 별 관심이 없음 말하자면 실재를 개념화시킨게 철학이라면 개념을 실재하는 것으로 치환하는 능력이 없음 더 험하게 나가자면 걔들은 자기 생각..
오랫동안 외로운 사람 특징 표본은 39세 남녀 각각 1명씩 총 2명 + 기타등등 직간접적으로 알았던 사람들 1. 미혼 - 의외로 순정파인 느낌이 듦. 연애관념이 확고함. - 연애 대상이 평범하지 않음 (애딸린 돌싱, 양다리, 아니면 아예 사람이 아니라 2D) 2. 술 - 한 주라도 술을 거르는 적이 별로 없음 - 주종 계속 바꾸고 안주도 끊기면 안됨 - 여행을 가도 술 먹으려고 여행감. 그래서 국내 곳곳 맛집을 많이 앎 - 술자리에서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이랑 잘 어울림. 주로 군말없이 술 쏘는 걸로 시작 - 술 안먹을 땐 성격이나 능력 멀쩡함 3. 외모 - 얼굴과 몸매가 동그람 - 목소리가 큼 (울림통이 큰 느낌) 4. 성격적 특징 - 타인에 대한 허용범위가 지나치게 넓음. 인간관계를 못 놓는 것처럼 보이기도 함. 남들이라면 진작..
국립현대미술관 가면 짜증나는 점 전시가 구려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거의 안가다가 코로나 터지고 발길을 완전히 끊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88270.html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사퇴…정권 교체 뒤 집중감사 지난주 사직서 제출해 수리…잔여 임기 1년10개월 www.hani.co.kr 최근 들어 전시 아이템들이 다 괜찮아지고 있는 거 같다고 느꼈는데 정권이 바뀌어서였나?!??! 합리적 의심. 그동안 국현에서는 작품 자체보다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과한 이념이 불편했고 관람객이 인스타 전시용 사진 찍는 걸 볼때마다 몰입이 너무 깨졌다. 특히 머 헤드셋 쓰고 봐야하는 오디오 비주얼 채널 같은 작품이 사진이 잘나오는지 아주 인기인 듯 보인다. 뒤에서 사진 찍고 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