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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테로 연애 헤남의 가장 유치한 욕망은 헤녀에게 1등이 되고 싶다는 것이고 헤녀의 가장 유치한 욕망은 헤남에게 유일한 여자가 되고싶다는 것인 듯 남자한텐 니가 최고라고 하면 제일 좋아하고 (혹은 처음이라고 하면) 여자한텐 너밖에 없다, 특별하다고 하면 제일 좋아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있어서 최고의 종이 되길 바라고 여자는 남자에게 있어서 자신이 신이 되길 바란다 실패했을 경우 전자는 살인마가 되고 후자는 자살함 남자는 사실 잘 모르고 여자에 대해서 얘기하자먄 특별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견디지 못하고 공황장애 OR 양극성정동장애에 걸렸다가 남녀관계에 돈문제+배신 당하면 죽어버리는 수순 공황장애는 주로 자기 얘기를 잘 안하는 쪽이 걸리는 거 같고 양극성정동장애는 자기 입으로 자기 얘기를 지나치게 자주 하는 쪽이 걸리는 듯..
우리 엄마 한국인 엄마 울 엄마 대구에서 매주 서울 오가는데 항상 밤 12시 넘어서 도착하는 기차나 버스 타고 오다가 오늘은 새벽 1시에 도착해서 터미널로 아빠 호출하길래 뭔 그 시간에 도착하는 걸 타고 와서 아빠 내일 출근 해야되는데 고생시키냐고 한 마디 했더니 SRT가 만 사천원이란다 야~ 만 사천원짜리 SRT가 어디있어~ 흠 난 저번달 카드값 300 넘게 나왔는데 ; 지각하면 택시도 자주 타고 그러다가 물 마시러 나가보니 엄마가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는 파김치를 무치고 있다 아니 그걸 왜 지금해 자고 일어나서 하지 라고 했더니 대구에서 파를 다 씻어왔는데 상할 거 같아서 지금 한다고.. 아니 파를 왜 대구에서 사와? - 대구가 더 싸고 싱싱해 상할 것 같다며 ..... 서울보다 물가야 싸겠지 가끔 대구에 있는 산인지 어딘..
ADHD 증상 병원에서 아직 진단은 안받았는데 상반기에 꼭 받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각종 증상들 기록. 생각 나는대로 1. 수면 후 기상하기 힘듬 - 아침에만 그런 건 아니고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에 관계 없이 항상 눈 뜨고 바로 상쾌하게 자리에서 일어나는 법이 없음 - 잠들기 전에 오디오나 비디오가 필요함/없으면 머릿속으로 재생함 2. 미각/후각/촉각/청각 등에 과반응 - 미각은 예민한 거 없음 - led 같은 하얀 빛 싫음 - 후각은 냄새를 잘 못 맏는데 가스냄새 같은 건 다른 사람들보다 캐치가 엄청 빠름 - 목 주변 촉각방어 있음 / 입고있는 옷의 털이 온몸에 느껴짐(혹은 착각)-자기 전에 특히 심한데 그럴 땐 옷을 다 벗고 잠. 이불도 방수 면 같은 걸로 바꿨음 - 쓸데 없는 스킨십 싫어하고 너무 불편함. 특히..
버릇 없는 꼬맹이 컨트롤하는 방법 지그시 쳐다보면 됨. 10년 전 아파트 입주 당시 신혼부부가 많았던 터라 그때 즈음 태어난 애들이 지금 초딩 ~ 중딩이 됐다. 말도 안 통하는 도토리만한 애들이 정말 짜증났다. 엘베 안에서 뛰는 건 기본이고 문 열릴 때 비켜있지도 않고. 기타 등등 내가 이걸 말로 가르쳐야하는지 애매한 수준의 까불거림이 참 많다. 말로 몇 번 말려보다가 그만뒀다. 왜요? 왜요? 이지랄해서.. 애 부모가 정상일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컨트롤 방법을 찾은 것이 ’똑바로 지그시 쳐다보기‘다. 한 4살 넘으면 얘네도 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 몸에 익지 않았거나 관심 받고 싶어서 쌩까거나 그냥 몸이 근질거려서 가만히 있질 못하는 거다. 그럴 때 말로 조져봤자 못알아듣고 그냥 계에에에속 쳐다보면 된다. 포인트는 ‘대놓고’ 쳐다봐야 함...
나의 장례식 최근에 잠을 거의 못 잔 상태로 애니메이션 더빙하는데 딱 이 장면 애니는 애들이 멀쩡하다가도 0.1초만에 눈깔 뒤집혀서 지랄하거나 울거나 하는 템포가 많음. 여튼 이 장면에서 급 몸에 부하를 걸어서 연기를 하니까 갑자기 심장이 존내 빨리 뛰는 거다 진짜 숨 쉬기가 좀 어려울 정도로 빨리 뛰었고, 그 다음에 비슷한 장면 나올 때도 똑같았다 하루 종일 심장이 좀 벌렁대서 혹시 갑자기 쓰러지면 어떡하지 생각을 해봤다. 일단 아이폰 시크릿 모드에 켜져있는 수많은 야동과 히토미 탭을 미리 지워둬야하나 고민했다...; 세상에 야동은 많아도 나랑 잘 맞는 야동은 찾기 어렵단말임 미리 지우자니 죽은 뒤 공개되는 건 내 알빠가 아니기도 하고 그래도 부모님이 아시는 건 좀 그래서 친구한테 연락해서 내 사후에 폰을 손에 넣..
진격의 거인 결말 존나 맘에 안들어 조사병단이 개지랄 떤 것 조차 에렌의 설계였습니다~ 아시발꿈 결말만큼이나 좆같다. 벽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가졌던 에렌이 자기 친구들 및 세상 사람들을 자기 좆대로 움직이게 만든 건 시발 스토리에 일관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걍 에렌이 끝까지 인간 말살하려다 빌런으로서 뒤졌든가 조사병단 다 죽고 그대로 모두가 자폭하는게 훨 나음. 물론 에렌이 의뭉스럽게 굴어왔다는 점에서 떡밥은 계속 있어왔지만 그딴 건 반전도 아니고 대체 왜 집어 넣은 건지 모르겠음. 거인의 힘을 없애든 뭐가 됐든 인류 80퍼센트를 뒤지게 만든 씹빌런이 마지막 화에서 순교자처럼 마무리된거 너무 에바야 차라리 일본문학 특유 감성으로 에렌이라는 자연재해 앞에 모두 무기력하게 죽는 비극으로 끝내든가 그 와중에 미카사랑 쟝이랑 결혼한 ..
함께 살기 내 미래에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다. 누구랑 연애를 해도 현재 좋은 것만 생각했지 얘랑 같이 살고 싶다거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한 번도 안 해봤다. 그래서 그랬는진 몰라도 100퍼센트 내가 차였다 ;; ㅋㅋ 어쨌든 나는 강박도 좀 있고 집안일도 몰아서 하고 여튼 혼자 사는게 잘 맞는 사람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잘 때 전등 작은 거 켜놨다가 동생한테 불 끄라고 하면 걔가 꺼주는게 꽤 괜찮다. 나중에 나이 더 들면 불 끄는 거 더 귀찮을텐데 불 꺼줄 정도의 사람과 같이 사는 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친동생이랑 계속 같이 사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얘는 최근에 내 과자랑 프로틴을 지맘대로 갖다 먹고 엄마 카드를 훔쳐 쓴 전적이 있어서 아무래도 안되겠다. 다이어트하는 중이라 ..
옷 브랜드 및 온라인 쇼핑몰 1. Zara - 나의 20대를 자라를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 그만큼 사재꼈기 때문에... - spa치고 가격대 있으나 눈에 보이는 퀄리티가 젤 무난함 - 아우터 종류는 보이는 것의 70퍼센트 정도만 보온이 되는 느낌 - 옷 무게들이 예전엔 무거웠는데 최근엔 전반적으로 가벼워졌다. 대신 퀄리티가 확 낮아져 보이긴 함. - 탄탄한 직물류(?)로 만들어진 여름 반팔 몇 년 째 잘 입고 있음. 4년 전 쯤 구매해서 자주 입은 봄버 자켓은 슬슬 후줄근해지고 있음. 깔별로 샀던 코듀로이 와이셔츠는 한번 씩 잘 입음. 청바지 퀄 진짜 좋은데 160한테는 너무 길다. 배기핏 데님진은 몇년 째 탄탄함. - 신발 이쁜 편인데 퀄이 구림. - 무료배송 무료반품 시스템 없어지고 소비 안함 2. H&M - spa중에 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