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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계충 마을버스 타고 가는 길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매일매일 초글링들과 함께 출근한다. 뉴스에서 봤던 동급생을 범죄수준으로 괴롭힌다거나 악의가 가득한 말들을 주고받는 아이들이라기엔 너무 작고 말랑말랑하게 생겼다. 어쨌든 초등학생들의 버스 매너가 하나하나 빡치지만 나도 그랬겠거니 하고 내버려두는 편이다...만 오늘 출근길 맨 뒷자리 구석에 있던 여자아이를 보고 들었던 여러가지 생각이 있어서 메모해본다. 아이는 작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고있었는데 이어폰을 꽂지 않아 소리가 나에게까지 잘 들렸다. (나는 맨 뒷자리 반대편 끝자리) 요즘도 한번씩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스피커로 소리를 틀어놓고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보긴 한다. 내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중이 훨씬 줄어들어서 그렇지 그래도 일년에 ..
면치기를 타도하라 제발. 면치기는 법으로 금지해야한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인간이 면 먹을 때 면치기로 쳐먹는다? 높은 확률로 고집 세거나 멍청하거나 가정교육 제대로 못받고 자랐을거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왜냐면 아무리 일본이 어쩌구 해도 한국은 먹을 때 입다물고 소리 안내고 먹는게 예의이기 때문이다. 일본 라멘 먹을 땐 괜찮지 않냐고? 아니 일본이고 나발이고 그릇에 고개 쳐박고 후르룩 처먹는게 예의일리 없다 그리고 저런 인간들은 면만 후루룩 처먹는게 아니고 국물도 후루룩 그릇도 딸각딸각 씹을때도 쩝쩝 개노답 삼중주를 연주하고 앉아있다 오늘 츠케멘 집에서 옆사람 무슨 걸뱅이 길거리 공연하는 거 보는 줄 알았다. 그리고 일본조차 면치기를 젊은 층에서 외면하고 미디어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던데 한국인도 하지 마라..
닥터마틴 B160 20홀 샀어 “어차피 살 건데 살 거면 빨리 사는 게 낫지.” 매장에서 신어보고 인터넷에서 더 저렴하게 사려고 했더만 직원이 신발끈을 구멍에 하나하나 끼워주고 (양쪽 총40개ㅠ) 발사이즈 체크해주고 등등 걍 .. 나도 모르게 현장에서 결제해버렸다. 새로 알게 된 사실 1. 내 왼쪽 발은 220정도 오른쪽 발은 230-235정도 2. 왼쪽 발은 볼이 넓고 오른쪽은 길이가 길다 = 왼쪽 발에 체중을 싣는 케이스 = 실제로 왼쪽 골반이 조금 더 작고 오른쪽 발목을 자주 다쳐서 왼쪽에 체중을 싣는게 습관임; 그래서 허리는 왼쪽을 자주 삐끗함 ㅋㅋ 3. 1460 8홀 라인은 발볼이 넓어서 uk3 신어도 맞음 4. 블레이크는 uk3 신으면 작음 5. 닥마 오리지널 라인은 발볼이 좁다. 블레어/나틸라 등 샌들 라인은 오리지널 라..
연정훈이랑 일부다처가 되는 꿈을 꿨다 정확히는 거짓말의 거짓말에 나왔던 연정훈 캐릭터에 가까운듯 근데 내 시점이 본처면서 후처였음 꿈이었지만 힐링 받았다 흑흑 연정훈 최고 연정훈이랑 본처는 무슨 크고 바쁜 레스토랑 운영하는 거 같았고 본처는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됐고 후처는 임신중 후처가 일하다 말고 본처 무릎 위에 앉아있었더니 연씨가 어허 모하는거야 이러더니 후처를 번쩍 공주님 안기로 안아서 자기 자리로 데려감 거기서 그냥 포옹하고 있었는데 ㅜ 뭔가 되게 안심됐던 기분이었음 꿈에서 후처는 아마 뭔가 폭력에 시달리던 과거가 잇엇던 거 같음 짺든 그러다가 후처랑 연씨가 데이트하러 나감 본처는 아기 봐야해서 집에 있음 근데 본처 시점에서도 질투 나거나 그런게 아니고 나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흐뭇하게 봤던 거 같음 진짜 연정훈 얼마나 완벽하면 ...
예술가가 되는 시간은 스토리보드 작가로 사는 것과 예술가 되기에 대한 글을 쓰다가 다시 정리함 예술가가 된다는건 예민한 감각과 흡수력 재해석력 남들이 모라 하든 조깔 수 있음 등의 조합물이 되는거다. 근데 타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못하는 일을 오래하면 당연히 위에 서술한 감각들이 떨어진다. 단순히 작업물만 뽑아낸다고 예술가가 되는건 아닌거다 작가들이 비슷비슷한 거 계속 복제하듯 생산하는 것도 여하튼 자기들 나름대로 최대한 예리한 감각을 갈고 닦아서 만드는거다.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감각 무너지는건 일년도 안걸림 .. 돌아와 내 감각 ㅠ 아무튼 내가 미래에 되고싶은게 있으면 지금 그렇게 살아야된다
예술가가 되는 시간은 스토리보드 작가로 사는 것과 예술가 되기에 대한 글을 쓰다가 다시 정리함 예술가가 된다는건 예민한 감각과 흡수력 재해석력 남들이 모라 하든 조깔 수 있음 등의 조합물이 되는거다. 근데 타인이 존재하지 않으면 유지되지 못하는 일을 오래하면 당연히 위에 서술한 감각들이 떨어진다. 단순히 작업물만 뽑아낸다고 예술가가 되는건 아닌거다 작가들이 비슷비슷한 거 계속 복제하듯 생산하는 것도 여하튼 자기들 나름대로 최대한 예리한 감각을 갈고 닦아서 만드는거다.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감각 무너지는건 일년도 안걸림 .. 돌아와 내 감각 ㅠ 아무튼 내가 미래에 되고싶은게 있으면 지금 그렇게 살아야된다
어린이들은 여자아이들의 NXDE가 파격적인 줄 알겠지만 보여지는 직업을 한 사람(특히 여성)은 빡빡머리를 해도 코를 파서 냠냠 먹어도 성적 대상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깨달아야한다. 시발 그놈의 -philia가 수십가지도 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가뜩이나 현실이 그러한데 긴머리에 진한 화장에 노출 의상 등을 입고 나와서 변태는 너야! 이런다한들 섹스어필로 이루어진 거대한 세상에서는 아주 귀여울 뿐이다. 그와중에도 리얼 야한걸 기대했다가 실망하는 한남들이 있다니.. 성적 대상화는 성적 욕구와 소유욕이 믹스된 형태라고 보는데 눈에 띄는 것은 무조건 성적 해석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인간이 그렇게 만들어져있는 거 같음. 눈에 띔 -> 호기심 및 갖고싶음 -> 대상의 본질 파악X -> 자신만의 성적 해석 -> 성적 대상화 -> 핥기 본질을 추구하고 파악하는 ..
돈 벌 수단의 무서움 일하면서 만나본 사람들은 업계에서도 아주아주 적은 숫자이지만 대충 뭉뚱그려도 될거 같아서 글로 정리해본다. 우선 영화 업계인들 중 90프로는 자기 작업 하고싶어하는 듯하다. 실제로 스토리보드 작가 임선애님은 감독과 각본을 맡아 2020년에 [69세]라는 영화를 개봉한다. 안봐서 영화 자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거 봐선 작가 고유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는 아니라고 본다. 어쨌든 대부분이 일을 하면서도 다들 짬을 내서 어떻게든 자기 작업을 따로 하고있다는 것은 맞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하고있진 않아도 언젠가 자기 영화 찍고싶어한다던가 꽤 괜찮은 직업이다 미래에 하고자 하는 것과 연관되어있는 일이고 사람이 중요한 업계에서 일하니 인맥같은 부분도 있고 일을 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