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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공원 쏘다니는데 공원 내부의 모든 존재가 NPC처럼 느껴짐 비둘기가 착지하면서 돌맹이랑 흙이 나부꼈는데 문득 놀랐음 npc가 날 알고 말을 건 느낌이랄까맨날 색소폰 부는 할아버지 미니 장기 테이블 갖고와서 장기 두는 할아버지들 청설모 애기랑 애기 엄마들 까치 비둘기 공원 카페랑 슈퍼 돌맹이 하나까지 픽셀 디자인 된 곳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느낌
인간이 나오지 않는 시 쓰기 1강 후기 도시에 살면서 인간 없는 소재 찾기 불가능한 듯.
나만의 레이브 템 정리 상의 1. 브라탑 or 민소매 - 팔의 활동성 보장 - 이너로 입고있다가 더워지면 단독 착용 가능 - 튜브탑은 뛸 때 자꾸 내려가서 끈나시가 나은듯 2. 후드집업 - 놀다가 밖에 나오면 쌀쌀할 수 있음 - 집 갈 때 떡진 머리 가려야됨 하의 1. 짧은 데님 팬츠 - 화장실에서 바지 내릴때 바닥 조심 안해도 됨 - 힘들면 어디든 앉아야 하는데 데님은 오염에 강하고 두툼해서 엉덩이가 덜 아픔 2. 조거팬츠 - 화장실 222 - 카고면 더 좋음 주머니가 유용함. (담배, 지갑, 가끔 드링크 결제를 토큰으로 할 때) 잡화 1. 검은색 운동화 - 여기저기 밟혀도 티 안남 - 접지력 좋아야 함. 여기저기 바닥에 술 흘러있을 때 유용 2. 슬링백 - 지갑 / 담배 / 립 / 선글라스 / 여행용 물티슈 / 머리끈 - ..
꿈일기 우리 가족이 어릴 때 살던 14평 노란장판 임대아파트였고 세상은 지금보다 조금 더 살기 안좋음 나 포함 커플 세 쌍이 저녁에 와인에 보드게임 하자는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이 모이는 광장으로 감 꿈 속 세계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많은 시설들이 다 광장에 뭉쳐있음 야외에 서점있고 그옆에 시장있고 그 옆에 카페 있고 옆에 골똥품점 있음 벽도 대충 선반같은 걸로 구분만 해뒀고 벽도 없고 꽤나 와글와글함 그래서 어디 집에서 바로 만나는게 아니고 광장에서 모였다가 이동하려햇던듯 사람들은 대부분이 서로를 알고있는 관계 여튼 갔는데 약속이 취소됐다는 거임 근데 눈치를 보아하니 나빼고 만나는 거 같음 남친의 존재감은 없었음 근대 뭐 따지기도 애매하고 나는 집안의 아빠 문제로 정신적으로 지쳐있었기 때문에 걍 알았다 하고 다시..
'가스라이팅'을 대체할 단어가 필요해 예전에 철구랑 전 와이프 외질혜? 방송 클립에서 외짏이 철구한텡 '가스라이팅 하지 마세요' 어쩌구 하는 걸 봤다. 솔직한 심정으로 이런 친구들도 이 단어를 아나? 싶어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들은 좀 다른 의미로 사용한게 아닌가 싶다. 뭐만하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진짜 오남용되고 있긴 한데 난 그게 그렇게 나쁘단 생각은 안했다. 근데 위근우 칼럼니스트는 많이 빡쳤나봄. 나도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왜곡해서 사용하는거 치가 떨릴 만큼 싫을 때가 있어서 이해는 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꼭 단어의 의미를 크게 곡해했다고만 볼 수 있을까? 특히 조금이라도 일반적인 범주에서 벗어나면 눌러버리려고 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은 폭력에 가깝지 않나. 여자는 이래야돼 남자는 이래야돼 학생..
가벼운 물체를 무겁게 하기 공중에 떠있는 깃털을 무겁게하기. 1. 흩날릴때마다 무거운 진동 소리를 넣는다 2. 여러명이 아래에서 힘겨운 표정으로 받친다 3. 무거운 것이 하강하는 듯한 강조선을 그려넣는다 4. 세 자릿수에서 멈춘 저울을 아래 갖다놓는다 5. 입으로 바람을 부는 척하는 연기자를 주위에 배치한다 6. 이것은 고대부터 내려온 묠니르이고 주인이 될 자만이 들어올릴 수 있다는 소문을 퍼트린 후 들어올린 사람을 토르로 추대한다 7. 엄청나게 크고 무거운 깃털 모형을 만들어서 보여준 후 깃털도 사실 무거운데 아주 멀리서 날고 있기 때문에 작아보이는 거라고 설명한다 8. 런던브릿지 수준의 건축 기술로 받침대로 받치기 9. 아주 깊게 찍히고 땅이 파헤쳐진 깃털 자국 보여주기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음식 1. 갓 만들어진 맥도날드 슈비버거 세트 + 너겟 추가 + 케이준 소스 2개 2. 잘 구워진 굽네 고추바사삭 3. 잘 구워진 교촌 오리지널 4. 우리동네 마라샹궈 푸주 추가 + 고수 이빠이 5. 잭슨피자 전메뉴 6. 맛없으면 환불해주는 장군집 매운 갈비 안먹은지 1년 된 것들만 땡기네
고향에 다녀오다(교토여행) 정신적 일본인으로서 조선의 삼일절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읍니다. 팩트는 걍 3월 1일을 공휴일로만 생각했는데 예매하고 생각해보니 삼일절이었음. 심지어 목적지는 신사가 많은 교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기 위해선 자국 문화도 존중할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이었지만. 이런 생각을 과장님께 말씀드리니 아라시야마 치쿠린에 가서 인력거를 타세요. 채찍질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애국입니다. 라는 답변을 듣고 3월 1일을 아라시야마 치쿠린 일정으로 잡음 ㅋㅋ 비행기표 졸라 비싸서 제일 인기 없는 요일인 화-금(2.28-3.03)으로 다녀왔다. 그리고 ㅆ:ㅂ;ㄹ 돌아오는 날 비행기 놓쳐서 환불 코딱지만큼 받고 더 비싸게 표 끊음 ㅋㅋ ㅋ;; ; 갑자기 쓰기가 싫어지네. 출발 비행기는 9:00였는..